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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방광‧신장 기능 저하
최인호(50)씨는 요새 친구들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두렵다. 아니, 아예 외출이 꺼려진다. 버스를 탈 때면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화장실을 찾아서 내려야 하기 일쑤고, 동창회에서는 30분에 한 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통에 대화에 집중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밤잠도 편하게 자질 못한다. 소변이 마려워 꼭 2~4번은 일어난다. 생활이 피곤해 짜증이 부쩍 증가한 최 씨는 벼르고 별러 비뇨기과를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서구식 식습관과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전립선 크기가 점점 커지는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은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양 옆으로 감싼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주로 야뇨, 빈뇨, 잔뇨감을 호소한다. 밤에 소변이 마려워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 야간빈뇨,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고 남아있는 느낌이 드는 것이 잔뇨, 하루 8회 이상의 배뇨횟수를 보이는 경우가 빈뇨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방광근육의 수축력이 소실돼 치료 후에도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고, 신장에 수신증이 지속되어 신장기능이 저하된다. 지속적인 요폐는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장기능 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의 결과를 초래해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주 증상이 소변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평소 배뇨 상태만 면밀히 관찰해도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으려면 정확한 비뇨기과 검진이 중요하지만, 시작 단계에서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경우 소변 전후 느낌, 소변 횟수나 간격 등을 체크해 자가진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헌관 비뇨기과 전문의(연세크라운비뇨기과 원장)는 “육류 위주의 회식과 음주가 잦은 한국 남성들에게서 전립선 이상 신호가 많이 발견된다”며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이라면 대부분 겪게 되는 질환이므로 젊을 때부터 전립선 크기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립선 비대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약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먹는 약은 식사와 상관없이 하루 한 번, 한 알만 복용할 수 있는 제제가 있어 직장인 남성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규칙적인 배뇨습관을 기르는 등 자기관리를 통해 치료하는 대기요법과 함께 병행하면 증세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약물에도 반응이 없을 정도로 증세가 심각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플라즈마 기화술’이 전립선비대증 치료로 주목 받고 있다. 플라즈마 기화술은 기존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인 내시경 수술법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수술법으로, 70℃ 이하의 낮은 온도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기화시키는 전립선비대증 제거술 중 하나다.

임 원장은 “플라즈마 기화술은 조직제거와 지혈이 동시에 이뤄지므로 수술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며 “종전의 전립선 절제술에 비해 수술 후의 체내 전해질 이상 소견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더욱 안전하며 수술 후에 필수적인 배뇨 삽관 기간은 1~2일 정도로 줄어들어 환자의 빠른 사회생활 복귀도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배뇨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저녁 식사는 국물이 많은 식품을 자제해야 하며, 수분이 많은 과일도 줄여야 한다. 술과 커피도 피해야 한다. 또 짜게 먹으면 물을 많이 먹게 돼 소변량 증가로 이어지므로 싱겁게 먹는 식습관 개선이 요구된다.

“전립선비대증이 흔한 고령자가 있는 가정들은 집안 구조변경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며 “거실 또는 침실과 화장실의 높이 차이가 있을 때 밤에 소변 때문에 일어나 가시다가 발을 헛디디거나 문턱에 걸려 낙상을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에 집안 문턱을 없애고 화장실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해야 된다.

비뇨기과전문의 임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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