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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어려운 ‘전립선염’, 초기 진압 못하면 만성 된다
남성들을 괴롭히는 질환이 있다. 배뇨장애 중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전립선염이 바로 그것이다. 전립선염은 안 그래도 슬픈 중‧장년층 남성들을 더 고통스럽게 만드는 골칫거리이다. 특히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증상이 악화돼 남성들을 더욱 작아지게 만든다.

전립선은 작은 샘들이 벌집처럼 모인 밤톨 크기의 기관이다.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병원균의 감염을 막는 정액을 분비한다. 위치는 방광 바로 아래 있으며 요도를 도넛 모양으로 감싸고 있다. 소변과 정액은 이곳을 지나지 않고는 몸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소변과 정액 배출에 지장이 있고 다른 건강 문제도 생긴다.

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뇨장애가 있다. 전립선은 그 해부학적인 특성으로 인해 전립선염이 생기면 빈뇨증, 야뇨증, 혈뇨증을 보일 수 있으며 화장실을 다녀와서도 잔뇨감이 남아있는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

고환과 회음부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같은 통증은 배뇨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심하게는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배우자와의 잠자리를 기피하게 된다. 혹여 성생활을 하더라도 남성 본인의 통증으로 인해 조루나 발기부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전립선염은 세균 감염여부 혹은 급성, 만성 여부에 따라 증상 차이가 생길 수 있고, 개인마다 증상의 강도도 다르다. 발병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고, 세균 감염 여부에 따라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구분된다. 급성세균성 전립선염은 고열과 배뇨장애가 생기고 심하면 패혈증을 동반한다. 가장 많이 발병하는 형태는 비세균성 만성전립선염인데, 주로 회음부와 고환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빈뇨, 급박뇨 같은 배뇨장애를 동반한다.

하지만 전립선염에 대한 정보와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연령층에서는 이 같은 증상이 보여도 제때 치료를 못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초기 진압 시기를 놓치면 만성질환으로 평생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불편이 아니더라도 평소와 다른 배뇨 현상과 특정 부위의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전립선염 검사는 소변검사, 전립선액 검사 또는 전립선마사지후 소변-PCR을 통해 전립선에 염증이 있는 지를 확인해 정확한 원인을 감별한다.

전립선염검사에 공포를 느끼는 환자라면 정액검사를 이용해서도 검사가 가능하다.

치료는 원인균의 종류를 밝히고 이를 없앨 수 있는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약물치료는 전립선피막을 투과할 수 있는 조건의 항생물질인 퀴놀론(Quinolon)계열의 약물과 증상에 따른 약물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이 잦다면 증상을 치료하는 대증요법을 해보는 것이 좋다. 쉽게 할 수 있는 대증요법은 반신좌욕이다. 반신좌욕은 전립선을 감싸는 골반근육과 회음부의 근육들을 이완시킨다.

임헌관 비뇨기과 전문의(연세크라운비뇨기과 원장)는 “전립선염이 생기면 전립선을 감싸는 골반근육층이 평소보다 긴장되고 불편한 느낌을 받는데, 좌욕은 골반근육층을 이완시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며 “뜨거운 물을 받아 배꼽 높이까지 몸을 담그고 2-30분 반신좌욕하는 것이 좋은데 반신좌욕이 번거로우면 따뜻한 물을 튼 샤워기를 항문과 회음부에 대고 5분 정도 마사지하면 된다”고 전했다.

전립선 마사지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증요법 중 하나다. 전립선 마사지는 진단과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에서 시행되는 시술로, 시술자가 검지 손가락을 환자의 항문에 넣어 전립선을 요도 쪽으로 자극하거나 문질러 전립선액이 요도를 통해 흘러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체외자기장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체외자기장 치료는 자극코일이 장착된 의자에 20분 동안 앉아 있으면 자기장이 골반에 인접한 신경을 자극해 근육을 수축시키는 치료법으로, 전류가 골반 주위에 위치한 근육 신경을 자극하면 전립선염의 증상들을 개선할 뿐 아니라 사정력 약화 증상도 좋아지게 한다.

무엇보다 전립선염 치료에 가장 좋은 것은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전립선 건강에 해로우니 주의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 배뇨 습관도 고쳐야 한다. 방광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에 잦은 배뇨나 과도하게 소변을 참으면 회음부 근육이 긴장해 막상 화장실에 가도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다.

유산소운동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해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인다. 걷기나 조깅, 등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매일 30분 정도 빠르게 걸으면 만성 전립선염이나 골반통증 개선에 좋다. 반면 과격한 운동은 회음부를 지나치게 자극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임 원장은 “음주는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술 자체도 문제지만, 술자리는 신체 피로를 가중해 전립선염 관리에 해롭다”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도 피해야 하며,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와 탄산음료는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뇨기과전문의 임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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