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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관리자 작성일시   2010-07-17 11:31:43
제      목   월드컵 응원, ‘전립선염’이 위험하다
- 16강 간 건 좋은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눈부신 선전으로 2010남아공 월드컵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둘 이상 모인 곳에서는 어김없이 월드컵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는 하지요. 이렇듯 달아오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서 좀 미안하긴 합니다만, 의사로서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본의 아니게 잔소리를 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월드컵이나 WBC, 올림픽 등 국제적인 규모의 스포츠 대회 시즌이면 그렇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들뜨고 흥겨운 마음에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술의 유혹에서 헤어 나오기란 몹시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동계올림픽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제 스포츠 대회는 여름과 가을에 몰려있어 친구들과 연인, 직장 동료들끼리 둘러앉아 시원한 맥주와 안주를 먹으며 응원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자리가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특히 우리나라의 성적이 좋으면 좋을수록 이에 비례해 술자리는 늘어나게 됩니다.


상황이 이런 만큼 환자들에게 특히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응원한답시고 지나친 과음을 하게 되면 안 됩니다!’라는 것입니다. 특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가운데 가장 위험한 케이스가 바로 전립선염을 겪고 있는 환자들입니다.


전립선염 환자에게 알코올은 몹시 안 좋습니다. 알코올은 모든 종류의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까닭입니다. 따라서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과음은 절대 금물입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즐겁게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이를 지키기란 몹시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 하루쯤이야’ 라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술을 들이켜다가 화를 자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염을 앓고 있다면 스스로 양을 정해놓고 그 이상 마시지 않도록 제어를 해야 합니다. 술과 함께 먹게 되는 치킨과 피자 등 기름진 안주 역시 전립선염을 악화시키는 데 한 몫 하기 때문에 이 대신 샐러드나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술 말고도 위험한 것은 또 있습니다. 장시간 딱딱한 바닥에 앉아 거리 응원을 펼치는 것은 전립선을 더욱 자극하여 증세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푹신한 깔개를 준비해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행여 골 장면을 놓칠까봐 소변을 참는 것 역시 전립선 질환에는 좋지 않은데, 요의가 느껴질 때는 참지 말고 그 즉시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인의 스포츠축제 월드컵, 건강을 챙긴다면 더욱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월드컵이 끝난 후 병원 신세를 지고 싶지 않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비뇨기과 전문의 임헌관(연세크라운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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